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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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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와 무선공유기 2010. 6. 25. 스피커에서 두두두두 진동판이 일정간격으로 울려댔다. 때려도 보고 껐다켰다 볼륨 낮췄다높였다 별짓다해도 계속그래서 불량이라 판단되어 교환신청을 했다 며칠 후 새제품이 왔는데 연결해보니 이게 왠걸 똑같은것 아닌가...! 처음에 짜증이 나다가 그냥 체념하고 이리저리 만져보는데 이상하게 스피커 뒤에 손을 위치하면 소리가 안났다 이게 뭐지 혼자 손휘휘 저어가며 쌩쑈를 하다가 바로 뒤에있던 무선공유기가 원인이란걸 알았다 그냥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으니까 잘된다.... 아오 허탈... 그럼 컴퓨존 애들은 확인도 안하고 교한해준건가.. 암튼 무선공유기 전파가 스피커에도 영향을 준다는걸 알았음.
5. 29 2010. 5. 30. 주말이고 날씨도 좋고 다행히 숙취도 없고, 그래서 뿌리공원까지 왕복으로 자전거를 탔다. 천변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있었다. 그늘막이나 조그만 밥상은 다들 기본이고, 야외용 테이블에 간이의자를 대여섯개씩 가져다 놓은 사람하며 드럼통 반으로 자른 거대 그릴을 가져다 놓은사람도 있었다. 바로 옆 아파트에서 온 사람들 같던데 거기 살면 참 좋겠다. 하지만 뭐 조금만 더 지나면 모기떼들이... 뿌리공원 도착해서 슬쩍 둘러보고 평상에서 좀 쉬다가 나오는 길 손자장집에서 자장면 먹고 컴백. 집에서 저녁대신 맥주 마시고, 드라마 한편 본 뒤 구입할 조명 가격 좀 알아보고... 늦었다. 이젠 자야하겠다. 일단 하기로 한거 열심히 하다보면 돌아오는게 있겠지. 걱정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일단 제쳐..
5. 23 2010. 5. 23. 어제 술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너무 일찍 깨버렸다. 아무래도 내 몸은 술을 이기질 못하는것 같다. 정신은 멀쩡한데 몸은 쳐지고, 잠이오고... 사실 더 마시고 더 버틸수 있지만, 이미 이성적인 사고는 힘드니 별 의미가 없다. 취기 속에 나누는 대화를 왜 진솔하다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리 생각한다는거다. 가끔은 주파수가 맞아 공명하듯 터질듯한 공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질없다. 내가 부정적인가. 그래 난 좀 부정적인 것 같다. 아... 머리가 깨질것 같고 속은 뒤집어지고... 차라리 더 자고 싶은데 정신은 몸을 배반해 오히려 말똥해지기만한다. 냉장고에서 토마토를 꺼내 으적으적 씹어먹어봤지만 소용이 없다. 분명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은 나질 않는군 눈뜨..
5. 12 2010. 5. 12. 매일 8시쯤에 운동삼아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도로에서 사람들을 피해 달리다가 일반 도로를 통해 다시 돌아온다 어두운 밤에 바람을 맞으며 강변을 달리는 기분이란...(강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때마침 헤드폰에서 걸맞는 음악까지 나와주면 지금이 현실이 아닌것 같을때가 있다 그럴 땐 이런 기분을 누군가와 공감할수 없다는게 아쉽다고 느낀다 자전거 도로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노면이 그다지 평평하지 못해 천천히 달리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엔 도로를 이용한다 도로에선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짜릿하다. 스트레스가 풀리는듯 하다 그치만 위험하다. 어둡기도하고 그때문인지 하루에 한 번은 꼭 위험 상황이 발생한다 언제고 긴장을 놓는 순간 사고가 날것 같다 방심은 금물.
4. 28 2010. 4. 29. 곧 5월인데 엄청 춥다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아니 아버지 말대로 봄이라고 옷을 얇게 입어서 그런건가. 근데 집 안이 추운건 어쩔 수가 없다. 집에서 외투입고 있을 순 없잖아... 며칠 전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한바탕 쇼를 했는데, 어쩌다 밖에서 들어온 놈이길 빌면서 그냥 넘어갔다. 그후로는 본적이 없어 다행이지만, 장판에 검은자국 보고도 놀란다. 망할 청소도 매일하고 쓰레기도 안 쌓아두고, 좁은 집에 베란다 제외하고는 숨을 구석도 없는데 설마 여기서 서식하진 않겠지.. 만약에 또 나타난다면 베란다에 창고 대용으로 쓰는 장농을 갖다 버리고 대청소를 할것이다. 그후에 약을 엄청나게 살포할테다. 난 바퀴벌레가 왕싫다. 잘 듣는다는 바퀴약 이름도 알아놨다 맥스포스겔인가 뭔가 겔포스 생각나네. 어렸을때 아버지가 ..
부추전 2010. 4. 27. 부침가루랑 부추만 있으면 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어서 좋다. 아, 집에 남아있던 양파랑 호박도 넣었다. 그리고 파전이랑은 다르게 풋풋한 부추향이 좋다.
말로만 들었던 구글 크롬 써보니 정말 빠르다 2010. 4. 8. 별 기대 안하고 설치해봤는데 IE는 아예 등급외고, 파폭이랑도 체감할만큼 성능차이가 많이 난다.
대전광역시 2010. 4. 6. 천변길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앞에 느리게 가는 아저씨 두명을 추월하다 한 쪽 아저씨옆을 살짝 스쳐갔다. 그랬더니 추월하려면 말을 해야지 않냐고 나한테 그러더라... 뭐 내가 신호를 줬어야하는거긴 하지만 분명 화살표로 정방향 차로가 그려져있는데 둘이서 양쪽 차선 다 차지하고 나란히 가는거 자체가 잘못아닌가... 그건 그렇고 대전 사람들은 왜 쓰레기를 막 버릴까 집근처 골목길이 죄다 쓰레기장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