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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호

심사위원 : 강영호 사진작가 | 소개보기

사진이라는 건 사실 어느 정도 무의식의 소산입니다. 몇 십 분의 1초 혹은 몇 백분의 1초의 찰나의 순간을 잡는데 어떻게 의식적일 수 있겠습니까? 물론 가만히 서있는 물체를 찍거나 풍경을 찍을 때에는 철저히 의식적이고 이성적이겠지만, 사진의 기본적인 속성은 '찰나의 예술'입니다. 당신은 그 특성을 가장 잘 이용한 것입니다. 오늘의 포토 후보작으로 저에게 보내오는 사진들 중에는 상당수 의식적인 혹은 이성적인 잘 다듬어진 사진들입니다. 그 중에서 이렇게 자유롭고 캐쥬얼한 가벼운 태도의... 그러나, 분명한 이야기를 하는 이 사진은 단연 차별화 됩니다. 사진도 그렇지만, 이 사진을 찍은 당신 자체도 아주 매력 있으십니다.

그러나 단 하나 명심할 것!
이런 사진을 찍을 수록 Image와 Text의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즉, 꿈보다 해몽이 더 중요합니다. 사진은 무의식적으로 찍되 그에 대한 해석이나 제목에는 많이 고민하십시요. 그래야 당신의 진정성이 유지됩니다.


꿈보다 해몽이 중요하단말 공감한다 사진도 그림도.
행동이나 기능으로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니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