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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8

곧 5월인데 엄청 춥다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아니 아버지 말대로 봄이라고 옷을 얇게 입어서 그런건가.
근데 집 안이 추운건 어쩔 수가 없다.
집에서 외투입고 있을 순 없잖아...

며칠 전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한바탕 쇼를 했는데,
어쩌다 밖에서 들어온 놈이길 빌면서 그냥 넘어갔다.
그후로는 본적이 없어 다행이지만,
장판에 검은자국 보고도 놀란다. 망할
청소도 매일하고 쓰레기도 안 쌓아두고,
좁은 집에 베란다 제외하고는 숨을 구석도 없는데 설마 여기서 서식하진 않겠지..
만약에 또 나타난다면 베란다에 창고 대용으로 쓰는 장농을 갖다 버리고 대청소를 할것이다.
그후에 약을 엄청나게 살포할테다. 난 바퀴벌레가 왕싫다.
잘 듣는다는 바퀴약 이름도 알아놨다 맥스포스겔인가 뭔가
겔포스 생각나네.
어렸을때 아버지가 그걸 쪽쪽 짜드시는걸 보고 궁금해서 먹어봤었는데
금속맛이 난다고 생각했었다.

동학사에 쓰레기를 되가져가라고 손벌리고 있는 곰돌이를 보니 기분이 그랬다.
귀여운데 슬프다. 움직이는 푸 그림도 마찬가지...
물론 난 쓰레기 되가져갔다.

추워서 못쓰겠다.
얼른 이불속에 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