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게임 오버워치를 좀 하다보니... 잘 맞추고 싶어서 게이밍 마우스를 샀다.
게이밍 마우스는 써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저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서 골랐다.
나는 무선 마우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무선 위주로 찾아봤는데 무선 제품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고급 제품도 대부분 유선 방식이고, 유무선을 함께 판매하는 제품이 몇 개 있는 수준. 로지텍께 좋아보여서 G900이랑 G403을 봤는데 G900이 훨씬 멋지게 생겼지만 드럽게 비싸서G403으로 구매했다. (센서 성능은 같다고 함)
2주정도 사용한 후기를 남겨보자면,
장점
- 가벼운 무게 (10그람 무게추 추가 가능)
- 준수한 외관 품질 과 그립감 - 사이드에 고무패드가 괜찮음.
- 소프트웨어 - 로지텍 소프트웨어가 예상외로 좋다.
단점
- 마우스 내부에 리시버 보관이 안됨
- 배터리 - 대략 24~32시간정도 가는 것 같은데 다른 마우스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듯.
- 좌우 버튼의 클릭느낌이 다르다. 오른쪽이 좀더 무거움. - 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신경쓰임.
- 높은 가격 -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듯
그리고 단점이라 하긴 그렇지만 크기가 좀 크다. 길이나 이런 것보다 부피가 크다고 해야되나 뚱뚱해서 손이 작은 사람은 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나한테는 10~20퍼센트만 작았으면 정말 좋을거 같다.
그리고 옵티컬 방식이고, 정확도를 위해 센서가 낮게 위치하다보니 레이저 센서 마우스처럼 아무 표면에서나 잘 동작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용도가 다르겠지만... 정확도가 높다고 만능은 아님.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마우스만 써오다가 이런 큰 크기의 마우스는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적응되고 나니 전보다 안정감있는 움직임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