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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 3820TG


서울 갈 일이 있어 겸사겸사 용산에 들려 랩탑을 구입했다
다나와 최저가 올라온곳 전화하고 찾아가서 구입하니 발품 안 팔고 쉬웠다
다만 더 이상의 디스카운트는 없고 천원짜리 마우스 하나 안준다
인텔 g2 ssd 120g 도 같이사서 바로 교체해줬다

사는 건 금방이었지만
사실 이 모델을 사기까지 
성능과 이동성의 타협점을 찾기위해 고민을 많이했다
난 들고 다닐거라 2kg미만에서 골랐다
성능은 수백메가 포토샾 파일 정도는 무리 없이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너무 비싼건 곤란...
결국 아수스 u35jc와 고민하다 이 제품을 선택했다
사실아수스 제품도 무리 없었지만 괜히 그래픽카드에 미련이 남아서..


장점 : 
13인치 최고 가격대 성능비
동급 중에선 준수한 무게와 얇은 두께
쓸만한 배터리 (실사용 4시간 가량)

단점 : 
어댑터가 너무 크다
esata, usb3.0 의 부재 !
as센터가 하나라니.. (먹튀 전적으로 인한 신뢰도 0)


사실 고사양 노트북을 써본 건 처음이다
예전에 비해 노트북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데탑에서 할 만한 작업을 무리없이 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그치만 디스플레이는 생각보다 작업하기 좋지 않았다
시야각에 따른 색반전이 심하고 대비가 떨어지며
일반 모니터랑 색온도 차이도 심했다
이 제품의 단점만은 아니고 노트북의 한계인듯 하다

일반적인 사용에는 문제 없지만 
사진 보정이나 그래픽 작업에는 외부모니터를 이용하는편이 낫겠다 

그리고 발열 컨트롤은 모니터링 해본결과 괜찮은 편이었지만 
부하가 걸리는 작업시 양쪽 환기구에서 끊임없이 뿜어대는 뜨거운 바람은
여름을 걱정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키보드는 좀 특이했다
키감은 부드러웠지만 먼지가 들어가기 쉬운구조에
키캡이 커서 약간 불편했다
적응하면 나아질지는 아직 모르겠다

덧붙여 ssd
그거슨 신세계였다
포토샵 구동 시간이 3초 밖에 안걸린다
오피스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탐색기 열리듯이 바로 열린다
역시 가장 느린 부품을 바꿀 때 체감성능이 올라간다는건 진리.
cpu 상위 기종 선택할 차액으로 
ssd 교체하는 것이 체감성능상 훨씬 좋을것 같다
덤으로 hdd에서 발생하는 진동도 없앨 수 있다

다만 용량의 압박이 심하다
120g 제품을 장착했는데 
os와 평소 사용하는 프로그램만 깔아도 용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게임 등 고용량 프로그램을 여러개 설치하는 사람은 사용하기 힘들것같다
물론 외장하드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외장하드를 usb2.0으로만 연결 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저장용으로는 쓸 수 있지만 프로그램 설치용으로는 
전송 속도상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odd도 달려있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hdd를 추가로 장착할 수도 없다
esata라도 달려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졸지에 집에 pc가 세대가 됐다
사무실에서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가 퇴근해서는  
컴퓨터 그만 만져야지 해 놓고, 집에오면 또 컴퓨터 하고 있으니...

구매일 : 2011년 1월 8일
무상 as기간 : 3820tg 1년, ssd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