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삼계탕 먹자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7시넘도록 가자소리를 안해서 너무 늦을까봐 담에 먹는다고 하고 집에왔다
집에와서 졸라 안빠지는 r2000 비비캡때문에
동네 삼천리 아저씨한테 빼달라고했더니 수리하는거 아님 싫단다...
지랄할라다가 그냥 끝까지 웃는 낯으로 쇼부쳐서
5천원주고 뺐는데 그놈의 아저씨가 와셔물린 볼트를 못찾아서 20분은 걸린듯
그렇게 빼고 집에왔으나
이놈의 비비는 빼봐야 정비를 할수없는 구조였음..
김여사는 오자마자 커피 심부름을 시키고
난 허탈한 마음에 김밥과 튀김으로 저녁을 때운 후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자전거도로가 젖어있어 스키딩을 한발로도 할듯.. 괜히 자빠질까봐 속도도못내고
밖으로 나와 도로에서 때려밟는데..
유성대교 진입부 연결부분 밟고 뒷바퀴 펑크.. 푸슈슉
공기압이 살짝 부족하기도 했고
그보다.. 예리한 턱이있는데도 너무 빨리 통과했다.. 항시 조심해야하는데
자전거 20분타고 펑크나서 20분 걸려 집에 걸어왔다
돌아와서 펑크를 때우고 튜브를 끼우다 노즐부분 부러짐..
어쩔수없이 새튜브 꺼내서 끼우다 레버랑 림에 씹혀서 찢어짐..
때우고 다시 끼우다 노즐 또 부러짐..
....이런 씨발 땀은 한바가지 흘리고
스티커패치2개 새튜브1개 헌튜브1개 해먹었다
짜증난다고 힘으로 막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결국 마지막남은 새튜브로 교체했다.
타이어한쪽을 림에 걸친 상태에서 튜브를 전부 타이어안쪽으로 밀어넣고
손으로 한쪽부터 시작해서 림에 끼운다 튜브가 삐져나온 부분이 없게..
그리고 마지막부분에서 레버를 이용해 밀어올려준다.
공기를 살짝 넣고 손으로 튜브를 좀 주물러주고 마저 채운다.
ㅇㅋ?
타이어 갈고
다 뜯어놨던 r2000 다시 조립을하는데
체인핀 끼우느라 한참 뻘짓하고
앞뒤 변속 세팅이 완전 병신되서 다시 잡느라 또 한참 시간 허비..
뒷드는 어느정도 됐는데
앞은 GG.. 대충 큰 체인링 위주로 쇼부치고 마무리했다
난 땀을 한 바가지는 흘린것 같다
손은 시꺼매지고... 얻은건 없구나...
샤워하고 맥주한잔 마시고 누웠다
정말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