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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텀

혼자 핫트랙스를 배회하다가 비싼 노트를 샀다
처음엔 몰스킨을 살까 하다가 몰스킨은 저 사이즈에 소프트커버가 없어서 사게됐다
 
독일어... 고등학교때 배웠는데 노트 이름을 읽지도 못한다
나중에 보니 로이텀이란다
뭐 난 잘 모른다... 
 
뜯어보니 몰스킨이랑 거의 똑같다
밴드랑 포켓도 있고 종이는 더 좋은것 같다
안에는 라벨 스티커와 사줘서 고맙다는 메시지 
그리고 카다로그 이런게 들어있다
그닥 쓸모는 없다
 
그 전엔 리갈패드만 주구장창 썼는데
만년필 사고나서 왠지 좋은 노트에 써보고 싶었다
 
문득, 보통 노트가 2천원 정도 하니까 내가 2만원짜리 노트를 사는 건
여자들이 40만원짜리 구두사는거랑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일주일동안 책도 5권이나 샀다
그리고 만년필 두 자루에 노트는 3권이나...